hwp 포맷 분석과 웹 뷰어 만들기

개발에 앞서

우선 이 글을 보는 사람은 궁금하지 않겠지만 쓰는 사람은 쓰고 싶은 내용이라 쓴다.
스킵해도 된다.

개발을 하는 이유는 없다.
문득 하고 싶어서 하게 됐으며, 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해서였다.

hwp 포맷은 국내에서 자주 쓰이는 포맷이지만, 나같은 일부 개발자들에게는 잘 쓰지도 않고 욕을 하는 포맷 중 하나인데,
가장 큰 이유는 고립 된 포맷이라는 점이다.
개발자들의 경우 고립 된 파일, 고립된 플러그인, 고립된 라이브러리 등은 사용하기 어렵다.
프로그램 자체의 이슈나 개발 도중 관련 이슈에 대해 해결하기 어렵고, 신뢰성도 그만큼 보증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hwp를 사용하는 문서편집기인 한글은 한글을 지원하는 편집기 중 잘 만든 편집기이긴 하나, 그 포맷이 오랫동안 공개되어있지 않았었고,
공개 된 후에도 부정확한 포맷 공개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한컴 공식 문서

한컴 문서

한컴은 이러한 부분에 지적을 받자 10년도에 포맷을 공개하였다.
하지만 공개라는 말이 무색하게 문서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문서였으며, 문서에 적힌 내용과 다른 파일, 문서에 적혀있지 않은 파일형식 등,
추후 개정을 통해(최종 2018년 업데이트) 많이 나아졌지만,
어느정도 개발을 진행 한 상태에서 내린 결론이 있다.

여전히 부정확하다.

앞으로 쓸 글은 이러한 부정확한 문서에 대해 고찰해보고, 수정해가며 혹시라도 추후에 hwp 포맷에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편한길을 안내하고자 쓰는 글이다.
아직 호환성 및 레이아웃이 보편적인 문서에서 어느정도 신뢰성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글 쓰는 시점으로 공개는 하지 않았지만 현재 작업중인 hwp 웹 뷰어의 소스를 예로 들며 이야기를 하려 한다.